클럽 스파이더 -부산 클라이밍
매주 토요일마다 대한체육회와 함께하는 신나는 주말체육프로그램을 신청해서
둘째 아이(초1)가 클럽 스파이더에서 클라이밍을 배우고있어요.
이번에 클라이밍장 공사를 해서 리뉴얼을 하셨더라고요..
아이들이 많고 아직 정리가 덜 되어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는데
부산에서 클라이밍 하실 분 계시다면 여기 적극적으로 추천드리려고 가지고 와 봤어요.
규모도 제법 크고 강사님들도 너무 친절하십니다.
저희 아이는 무료 수업으로 배우는데도 아이들 한 명 한명 이름 불러주시고
장난치는 아이들 케어는 또 엄격하게 해 주셔서
순서지키며 양보하는 법을 배우며 클라이밍을 즐겁게 배우고 있어요!
뜬금없이 사상 공단지대 내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주차도 쉽고 층고가 높아 오히려 클라이밍장이 있기에 최적의 장소이지 않나 싶어요.
22년 12월 확장 이전하여 재오픈한 장소라고 하는데요.
집 가까운데 클라이밍장이 있어 너무 좋네요.
새로 공사한 클라이밍장 암벽 사진도 찍어와 봤어요.
사진을 자세히 보자면, 회색암벽에 5개의 구역정도가 새로 생겼는데요.
하나는 아직 사용금지라 붙여놓으셨더라고요.
아이들은 새로운 거 보면 도전욕구가 뿜뿜하나 봐요.
클라이밍이 해보면 그리 또 재미있다 하더라고요.
도전-성취의 맛이겠죠?
아래는 이용요금과 스포츠 시설인만큼 이용신청서 및 면책 동의서를 함께 받고 있고요.
저희 아이는 몸만 가서 신발과 장비들은 모두 대여장비를 쓰고 있는데
발 아프다는 소리 없이 수업 잘 받고 있어요.
(발 아프다고 하면 개인신발 사줄생각이었음요 ㅎ)
신발은 아이들 수업 중이라 정리가 좀 안되어있지만
처음 갔을 땐 모두 사이즈별로 가지런히 정리해 두셨었어요.
정수기에 물도 먹을 수 있으니
개인 물통 지참하시면 더 위생적이겠고요.
아이들 얌전히 앉아 앞사람 하는 거 보고 있고
강사님이 줄을 잡고 어디 밟고 어딜 잡아라 등의 코칭을 해주며
경사진 암벽까지 도전하는 초등학생들!
대단하지 않나요?
수업 2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서
같은 수업 듣는 학부모들과 커피 한잔하며 기다리다가
한 번씩 수업 어찌하고 있나 서성거리면
늘 아이들이 강사님과 있을 때보다 더 업이 돼버려서
장난치고 하거든요.
그래서 가끔 몰래몰래 가서 보든지 아니면 수업끝날즈음에 들어가는데
가서 볼 때마다 조금씩 늘어있더라고요.
1층 공사 중일 땐 위층에도(계단이 가팔라요 오를 때 조심!)
클라이밍장이 따로 있어서 여기서도 수업을 했어요.
실내 암벽장 층고가 낮아 답답할 거라 생각했는데
클럽 스파이더는 아이를 보내본 결과 이걸 아이가 등반한다고? 할 만큼
층고가 높은 점이 매력적이었고
클라이밍이란 스포츠가
지금은 무료로 신나는 주말체육학교를 신청해서 수업을 듣고 있지만
아이가 계속 수업을 듣고 싶다고 하면
유료수업으로의 전환도 생각해 볼 만큼 매력적인 스포츠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저희 딸 클라이밍 하는 영상 하나 올려드릴게요.
아이가 끝까지 올라서 감동적이고
강사님께서 핀포인트로 아이가 손잡을 위치 발 놓을 위치
하나하나 신경 써주며 안전하게 수업하고 있음에
감사해지는 영상이라서요.
어른 수업도 물론 하고 있고 이색데이트 코스로도 좋을 것 같아요.
앉아서 쉴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 자리도 더 많이 만들어놓으셨으니
실제로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라요.